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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 금융과 나눔으로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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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매칭으로 출연금 1천억원…1조9천억 역대 최대 보증
산불 피해부터 APEC 지원까지 현장 밀착형 공공금융 입증
'서민금융복지팀' 신설해 재기 돕고 제로페이퍼로 혁신까지

김중권 이사장을 비롯한 경북신용보증재단 임직원들이 지난해 10월
김중권 이사장을 비롯한 경북신용보증재단 임직원들이 지난해 10월 '쓰레기 담으며 걷기 캠페인'을 실시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경북신용보증재단 CI
경북신용보증재단 CI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속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지자체와 금융권의 협력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 자금을 공급하며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재단은 자금줄이 끊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매칭출연' 방식을 도입하며 재원 구조를 혁신했다. 기존 시·군 중심 체계를 넘어 포항시 특례보증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금융회사가 1대1로 자금을 분담하는 협력 모델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그 결과 지난해 1조9천7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버팀금융'과 각종 특례보증을 통해 9천700억원의 저금리 자금을 공급,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크게 덜었다. 이 같은 성과로 재단은 경북도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위기 대응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해 3월 경북 북부지역 산불 당시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장에서 피해 접수와 심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813억원 규모의 무이자·무보증료 자금을 긴급 지원해 피해 상인들의 재기를 도왔다.

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2천400억원의 자금을 음식업과 숙박업 등에 집중 투입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인구감소지역 정착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도 마련해 지방소멸 대응에도 힘을 보탰다.

금융 지원을 넘어 재기의 기회도 함께했다. 재단은 부실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해 1대1 컨설팅과 재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신용회복위원회와 협력해 채무자들의 재도전을 지원한다.

ESG 경영을 통한 내부 혁신도 이어지고 있다. 재단은 '제로페이퍼' 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보증업무를 전자화하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였다. 도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고졸 기능인재를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나눔드리 봉사단'을 통해 무료급식과 헌혈 등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중권 이사장은 "위기일수록 소상공인 곁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금융 안전망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금융 지원을 넘어 교육과 재기, 나눔을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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