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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업 'ESG 경영' 실천 재무·성장 효과 두마리 토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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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 로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로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국내 건설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단순한 규제나 대응, 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기업 비용 감소와 함께 관련 신시장 진출까지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ESG경영과 건설기업의 재무성과 연관관계' 자료를 통해 "ESG경영 이행이 기업의 비용 구조 개선은 물론, 미래 성장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비용 감소'와 '성과 향상' 두가지로 상관 관계를 구분했다.

이 위원은 "기업이 에너지 소비와 수자원 등 자원 사용량을 줄이면 운영 비용이 절감되고, 환경 부담금이나 벌금 등 규제 위반에 따른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ESG 공시 의무화, 탄소국경세 등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러한 절감 효과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G경영은 특히 단순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2050년 그린리모델링 누적 시장 규모가 1천706조~2천781조원(연평균 63조~103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태양광·풍력(부유식 해상풍력 포함) 등 재생에너지 발전플랜트, 수소 기반 발전플랜트, 소형모듈원전(SMR) 등 에너지전환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위원은 "ESG경영을 선제적으로 이행한 기업일수록 이 같은 신시장 진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여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발주자의 신뢰 제고를 통한 공사 수주 확대, 직원 몰입도와 충성도 향상을 통한 생산성 개선, 기업 이미지 개선에 따른 분양·임대사업 성과 제고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ESG경영은 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이중 효과'를 통해 건설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규제 대응을 넘어 '생존과 성장 전략'으로서 ESG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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