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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글로컬 K-사과대학'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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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내달 11일 출범 심포지엄…전문가 총출동 미래 전략 제시
2년 512시간 정밀 교육…데이터 기반 사과 마스터 20명 육성

국립경국대 글로컬 K-사과대학 교육생 모집 홍보 포스터.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글로컬 K-사과대학 교육생 모집 홍보 포스터.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학교가 스마트 농업과 DX(디지털 전환)를 축으로 한 '글로컬 K-사과대학'을 출범시키며 대한민국 사과 산업의 체질 개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6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글로컬 K-사과대학은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미래형 사과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기 교육생 모집은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단순 재배 기술 교육을 넘어선다. 스마트팜 운영, 데이터 분석, 브랜딩과 유통 전략까지 아우르는 2년(4학기) 512시간의 장기·심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험 중심 농업에서 탈피해 수치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 공학적 정밀 농업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과정은 ▷사과 산업 거버넌스 및 미래 전략 ▷AI 기반 병해충 통합관리(IPM) ▷정밀 토양 공학과 수체 생리 ▷다축형 수형을 활용한 과원 현대화 ▷DX 실무 및 스마트 정밀 과원 관리 ▷고부가가치 브랜딩·유통 전략 등 8개 전문 교과목으로 운영된다. 실험·실습 비중을 60%까지 높여 현장 적용력을 강화했다.

이 사업은 대학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경북사과원예농협,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사과 산업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20~40대 청년 농업인과 창농 희망자, 스마트 기술 도입을 준비하는 재직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농업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1대1 멘토링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에 앞서 다음 달 11일 대학 어학원 시청각실에서 출범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재욱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대한민국 사과산업: 국가 미래 사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동혁 사과연구센터 소장과 전익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도 참여해 다축 수형 기반 정밀 재배 모델과 스마트팜 혁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임재환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글로컬 K-사과대학은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사과 산업을 이끌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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