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다시 들고 나왔다. 이번에는 "한국의 완전 붕괴"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 등 강도 높은 극언도 동반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대화 재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한미동맹의 파열음도 감수하며 대북 유화 손짓을 해온 우리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됐다. 2면
조선중앙통신은 19일부터 25일까지 7일 동안 이어진 제9차 노동당대회를 결산하며 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를 실었다. 김 위원장은 20~21일 '사업총화 보고'에서 대한민국을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명확히 했다. 그는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에 대해 "겉으로 표방하는 유화적인 태도는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며 남북 교류가 헛수고라는 언급과 함께 "핵보유국의 문전에서 실행되는 한국의 부잡스러운 행동에 임의의 행동을 개시할 수 있으며 그 연장선으로 한국의 완전 붕괴 가능성은 배제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핵 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한 겁박으로 읽히지만 우리 정부의 대북 유화 손짓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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