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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억에 사겠다" 손든 사람 등장…李 대통령 아파트 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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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신원은 밝혀지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국빈방문 공식만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에 대해 매수 의사를 밝힌 인물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MBC 라디오에서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홍 수석은 "대통령께서 해외(1~4일 싱가포르 필리핀 순방)에 나가시기 전에 정식 계약서가 이뤄진 건 아니고, '내가 그 가격에 사겠으니' 하는 사람이 나와서 (부동산 매매 목록에서) 물건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 소유한 분당 아파트를 지난달 말 매물로 내놨다. 이 대통령 부부는 해당 아파트를 1998년 3억6천만원에 매입해 약 29년간 보유해 왔다.

최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이후 28억~29억 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29억 원에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배경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분당 지역이 '10·15 대책'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매수자는 잔금 지급과 동시에 실거주 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 해당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거주 중이어서 실제 계약이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임차인의 이주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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