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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장경태 "고소인 거짓말탐지기 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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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일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한 뒤 나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일 자신을 성추행 의혹으로 고발한 고소인을 무고 및 폭행 등으로 고소·고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방문한 뒤 나와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동석자들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해달라는 입장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경찰이 장 의원에게 보낸 통지서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번 사건의 수사 절차와 송치 여부 결정이 적정하고 적법한지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고소인과 동석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필요성과 함께 동석자들과 자신 간 대질조사의 필요성, 고소인과 그의 전 남자친구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 등을 검토해 보완수사 요구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사건 관계인이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수사의 완결성과 공정성을 점검하는 기구다. 필요할 경우 재수사나 보완수사를 권고할 수 있으며, 경찰 내부위원과 함께 법조인과 교수 등 외부위원이 참여한다.

앞서 장 의원은 2023년 10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 보좌진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이후 해당 여성의 신원을 노출하는 등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장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해오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남자 친구라는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이자,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일 저는 지인의 초대로 뒤늦게 동석했으며, 당시 자리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라며 "그러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큰 소리를 지르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고,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그 이후 누군가 남성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까지 했고, 경찰과 고소인의 여동생까지 와서야 상황이 정리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추행이 있었다면 무조건 경찰 조사를 받았을 텐데 전혀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장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 조사했으며,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사건 송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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