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일제 침략 상징물인 '히젠도(肥前刀)' 환수 문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지난 17일 오전 대구지부에서 이용수 세계여성인권활동가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사장 최봉태 변호사) 관계자, 히젠도환수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혜문 스님과 함께 환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수 활동가를 비롯해 시민모임 신임 이사로 선출된 강태원 전 역사교사, 이령경 성공회대 교수, 기존 이사인 김미숙·조해정 씨 등이 참석해 히젠도 환수 방안과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히젠도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 당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도로, 현재 일본 후쿠오카의 쿠시다 신사에 보관돼 있다. 환수위원회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인 2010년 출범 이후 해당 유물의 국내 환수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4년 12월 30일 광복회 대구시지부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열린 '히젠도, 어떻게 할 것인가' 학술 심포지엄에 이은 후속 논의다.
최봉태 변호사는 "10년 넘게 이어진 히젠도 환수 운동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불법성과 역사적 책임을 분명히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일본 청소년들에게도 식민지 침략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히젠도 환수 운동을 통해 일제 침략의 역사적 불법성을 분명히 하고, 한·일 양국이 진실한 역사 인식 위에서 평화와 미래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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