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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경고? 트럼프 "합의 안되면 하르그섬과 모든 발전소 폭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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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로 향하던 중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언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로 향하던 중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언론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언급하며 "합의가 없을 경우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하르그섬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며 군사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하기 위해 새롭고 더욱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만약 어떤 이유로든 조만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전, 하르그 섬, 어쩌면 모든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파괴함으로서 이란에서의 즐거운 여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아직 손대지 않았던 시설들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는 이전 정권의 47년간의 공포 정치 기간 동안 이란이 학살하고 살해한 수많은 우리 군인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보복"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며 시한을 설정했다. 당초 시한은 지난 27일이었으나 이후 다음 달 6일로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4월 6일까지 이란이 종전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약 3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 우리는 1만3천 개의 목표물을 폭격했고, 아직 수천 개가 더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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