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이란 전쟁 종료후 미국과 유럽 간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나토 방어에 기여하는 데 비해 각국은 군함 파견 등으로 미국을 충분히 돕지 않는다는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은 이날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부한 나토 회원국을 두고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이번 작전이 끝난 뒤 이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그는 일부 회원국이 미국에 군 기지 주둔권(basing rights)를 허용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루비오 장관은 "나토 국가들이 미국에 이익이 되는 건 군대가 주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스페인 같은 나토 회원국은 그들의 영공 사용을 거절하고 그걸 자랑한다. 그들의 기지 사용을 거부한다.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 전쟁 관련 스페인 군사기지 사용이나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나토가 단지 유럽이 공격받을 때 우리가 방어해주는 것뿐이고, 우리가 필요할 때 주둔권을 거부하는 것이라면 그다지 좋은 합의가 아니다"라며 "그건 계속 (나토에) 참여하면서 미국에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나토를 탈퇴하면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라며 "그들 곁에 있겠지만 지금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동맹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3일 나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평과 달리 미 공군 드론 작전은 독일, 폭격기 운용은 영국, 미해군 USS 제럴드 R. 포드 항모는 그리스 크레타 섬을 각각 활용하는 등 다수 나토 국가들이 미군의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김부겸 "대구가 국힘 버려야 진짜 보수 살아나"…대구시장 출마 선언
"김부겸 버릴 만큼 대구 여유 있습니까"…힘 있는 여당 후보 선물 보따리 풀었다
"아직 기회가…" 국힘의 반전, 장동혁에 달렸다
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김부겸 "지역 현안, 책임지고 완수"…대구시청에 '파란 깃발' 꽂나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