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이 연안해운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정부와 업계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 한국해운조합 부산지부에서 해운물류국장 주재로 해운조합 임원진과 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려 연안해운업계의 경영 여건과 대응 방향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섬 지역 인구 감소와 연안 물동량 정체로 이미 수요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최근 유가 상승이 겹치며 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특히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의 연료유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비용 부담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검토됐다.
정부는 최근 선박용 경유를 최고가격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조치를 통해 연료비 부담 완화를 시도했으며, 추가적으로 유가연동보조금 확대와 국가보조항로 결손보상금 등 예산 반영을 재정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운조합 역시 자체 재원을 활용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유가 상승분 보전을 위해 약 42억 원을 선집행하고, 연말까지 석유류 공급 수수료 약 21억 원을 감면하기로 했다. 또한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무담보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신설하고, 기존 자금 이자율도 인하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항로 축소나 물류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 대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등 주요 화주 기업과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육상 운송을 해상 운송으로 전환할 경우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물류 효율성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유가 변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해 업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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