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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달 착륙·유인 탐사 점검…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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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임무는 유인 우주 탐사의 안전성 확인
우주비행사 4명의 의식주 등 일상에 관심↑
韓, 2030년 초까지 달에 가는 게 목표

달을 향해 가고 있는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이 창밖으로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NASA 제공. AP 연합뉴스
달을 향해 가고 있는 아르테미스 2호 사령관 리드 와이즈먼이 창밖으로 지구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6시 35분(현지시간) 발사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의 품에 안겼다.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운 지점으로 들어선 것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6일 오후 7시 2분(우리시간 7일 오전 8시 2분) 달 뒤편 약 6천400km 지점까지 닿아 달에 가장 근접하게 된다.

54년 만에 사람을 태우고 달로 향한 탐사선이지만 달에 착륙하지 않는다. 달 착륙이 아닌, 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특히 유인 비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점검한다. 인간이 달 궤도 인근에서 적응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시속 약 4만㎞(마하 32)의 속력으로 지구에 재진입할 때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다. 이때 우주선의 표면 온도는 2천800도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간 김에 착륙하지, 왜 안하나

1972년 아폴로 17호도 달에 착륙했는데 왜 이번에는 하지 않을까. 54년 동안 우주 기술이 퇴보한 것은 아니다. 이를 이해하려면 아르테미스 2호가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라는 큰 그림의 일부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연장이다.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있었고 앞으로 3호, 4호로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2호의 임무는 유인 우주 탐사의 안전성 확인이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마네킹을 태웠는데 2호를 위한 실험이 목적이었다. 이번 2호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7~2028년 3호와 4호가 각각의 임무를 달리해 발사될 예정이다. 4호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한다. 달 착륙에 잇따라 성공하면 화성 등으로 목표 지점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달로 향하는 도중 NASA의 생중계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이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로버, 제러미 한센(캐나다), 리드 와이즈먼이다.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지난 3일(현지시간) 달로 향하는 도중 NASA의 생중계 영상에서 캡처한 화면이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로버, 제러미 한센(캐나다), 리드 와이즈먼이다. NASA 제공. AP 연합뉴스

◆우주비행사들의 일상, 실험 대상

자연스레 이번 탐사에서 중요하게 확인될 것 중 하나는 우주선 내에서 이뤄지는 식사와 수면 등 인간의 일상이다.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선 내 일상은 모두가 실험 대상이 되는 셈이다.

우선 잠은 특수침낭에 들어가서 잔다. 한 번에 4시간씩 두 번에 걸쳐 잔다. 중력이 없으니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린 채 자기도 한다. 체력 유지를 위한 식사도 매우 중요하다. 일명 '우주 식단'에는 총 189개의 메뉴가 준비됐다. 토르티야, 마카로니 앤 치즈, 그래놀라, 견과류 등이 제공되며 푸딩, 케이크 등 디저트도 있다. 다만 우주선에는 냉장고가 없기에 대부분의 음식은 동결 건조된 것인데 물을 부어 먹는다고 한다. 커피 등 마실 거리도 하루 두 잔까지 허용된다.

하루 30분의 운동 시간도 따로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생활하는 동안 근 손실을 막고 골밀도를 유지하려는 게 목적이다. NASA는 노 젓기 동작을 반복하도록 설계된 운동 기구 '플라이휠'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중량은 13kg이지만 우주선 내에서 우주비행사들은 최대 180kg의 하중을 감지할 수 있다.

◆IT 강국인 한국은 언제쯤

2030년 초까지 달에 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소형 달 착륙선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청의 '소형 달 착륙선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2030년 초 달 착륙을 목표로 설계부터 달 착륙 방법까지 기업에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에 실려 우주로 향한 우리의 큐브위성 'K-라드큐브'는 정상 교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우주항공청은 위성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했으나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2일 오후 12시 58분(우리시간) 고도 약 4만km에서 아르테미스 2호에서 사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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