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자에 대한 '공천배제' 결정을 두고 법원의 판단까지 받은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기존 '6인 경선'을 그대로 확정했다. 오는 17일 양자대결에 나설 후보자 2인을 정하고 4월 마지막주에는 최종 후보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대구시장 경선 공천배제(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법원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재확인했다. 박덕흠 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법의 판단이 전해진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이 "당헌·당규를 현저히 위반했거나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대구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해 지난달 22일 확정된 방식 그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진숙 예비후보가 당에 제기한 재심 청구의 건에 대해서도 논의 결과 기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선은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후보의 경쟁으로 치러진다.
앞서 지난달 30일 1차 토론회를 가진 6인의 후보자들은 오는 13일 2차 토론회를 갖는다. 이후 15·16일 양일 간 예비경선을 거쳐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본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최종 2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나, 최종 2인은 오는 19일 매일신문이 주관하는 1대1 토론회 무대에 오른 뒤 24·25일 양일 동안 본경선을 거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최종 발표는 4월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반발은 이어지고 있다. 법원의 결정에 항고 의지를 밝힌 주 부의장은 오는 8일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5일 예고했다. 이진숙 전 위원장 역시 지난 4일과 5일 '대구시장 예비후보' 어깨띠를 맨 채 대구 도심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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