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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선수·지도자·대회 집결한 구미…'유도의 메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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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도회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 전 국가대표 방문 등 이어져
훈련 인프라, 김대봉 감독의 철저한 지도로 성적도 상위권

구미 도개중·고등학교가
구미 도개중·고등학교가 '유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원희 용인대학교 교수(전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가 지난 3월 구미를 방문했다. 이영광 기자

구미 도개중·고등학교가 '유도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 학교는 선수 육성과 지도자 네트워크, 전국 단위 행사 유치, 쾌적한 훈련 시설 등이 갖춰지면서 유도계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전국 유도 핵심 인력이 대거 집결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도개중·고에서 열린 대한유도회 전국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에는 1천5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심판과 지도자 등 엘리트 유도 인프라가 지역으로 집중되는 행사인 데다, 2년 연속 구미에서 개최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교류도 활발하다.

이원희 용인대학교 교수(전 국가대표)는 지난 3월 도개중·고에서 유치부부터 성인부까지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 강연과 합동 훈련,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유도회는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직접 지방을 찾아 유도 꿈나무들과 호흡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구미 유도의 성장 가능성과 현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이 교수는 학교를 찾은 유도인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눈높이 지도를 실시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강조했다.

유도 메카 부상에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지도력도 역할을 하고 있다.

도개중·고 유도부를 이끄는 김대봉 감독은 현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팀을 전국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지역 유도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김 감독은 2011년 국내 1급 심판 자격 취득 이후 전국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2018년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 코치 등을 맡으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과거에는 우수 유도 인재들이 더 나은 훈련 환경과 진학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역 유도 기반이 약화되는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 여건 개선이 맞물리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도개중·고 유도부는 유소년 대회에서 꾸준한 입상 성과를 내며 차세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무대로 자리 잡았고, 미래 메달리스트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훈련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가능한 넓고 쾌적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으며, 세탁기 등 선수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체계적인 훈련과 생활 여건이 뒷받침되면서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지고 있다.

김 감독은 "좋은 환경에서 꾸준히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선수들의 기량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기본기 훈련을 바탕으로 구미가 전국에서 유도 꿈나무들이 찾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도와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 도개중·고등학교 유도부와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김대봉 감독이 구미를 유도의 메카로 만들고 있다. 왼쪽 김대봉 감독. 이영광 기자
경북 구미 도개중·고등학교 유도부와 대한민국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김대봉 감독이 구미를 유도의 메카로 만들고 있다. 왼쪽 김대봉 감독.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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