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유치원연합회가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A 예비후보의 SNS 게시물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A 예비후보는 경선 투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월 25일 오후 1시 구미시 소재 카페에서 열린 이철우 예비후보와 모 단체 회원 간의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 20여 명에게 1인당 53만 원 상당, 합계 1,000만 원이 넘는 고가 화장품 세트가 제공되었다고 주장했다.
A 예비후보는 "금권, 관권선거가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으나, 그 사이 지지자들을 통해 온라인에 급속히 확산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해당 간담회를 주관한 경북유치원연합회 김창옥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A 예비후보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당일 간담회는 사립유치원의 돌봄 아동 급식 지원 확대 등 현장 정책 현안을 건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간담회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났고, 이후 화장품 업체 몽돌 주식회사의 이수익 대표가 별도로 카페를 방문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으로 참석 원장들에게 화장품 세트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김창옥 회장은 "이철우 지사가 가시고 난 다음에 기업 대표가 들어오셔서 홍보를 하신 것"이라며 "선물은 기업 대표가 자기 제품을 알리기 위해 준 것이고, 이철우 지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연합회는 정치인이나 후보자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다.
경북유치원연합회 측은 당시 기업 대표가 원장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설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 증거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는 누가 당선되든 상관없이 사립유치원 현안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라며 "확인도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치원 원장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유치원연합회는 공식 성명서 발표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정책 건의를 위한 순수한 간담회가 선거 공방의 소재로 악용되는 것은 사립유치원 현장에 대한 모독"이라며 "앞으로 왜곡된 정보가 추가로 유포될 경우 즉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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