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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회복 훈풍… 대구경북 수출 17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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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3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
수출액 45억7천만달러로 19.7% 증가
전기차 수요 회복에 후방산업 '훈풍'

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한 86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이 8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1일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한 86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이 8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과 전기차 수요 급증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수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액은 1달 새 8억달러(원화 약 1조2천억원) 급증하며 1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45억7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했다. 대구 수출이 8억2천만달러로 16.3% 증가했고, 경북 수출은 37억5천만달러로 20.4% 뛰었다.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 규모는 지난 2024년 10월(46억5천만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2월 수출액(37억7천만달러)과 비교하면 1달 만에 8억달러(21.3%) 늘어난 것이다.

전기차 후방산업에 속하는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한 화공품과 자동차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ICT(정보통신기술) 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품목도 호조를 보였다. 대구에서 2차전지 원료를 포함한 화공품(73.3%), 자동차·자동차부품(5.9%), 전기전자제품(28.4%), 철강제품(13.0%) 수출이 늘었고, 경북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8.5%), 철강제품(3.9%) 등 품목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국가별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대구 수출은 중국(42.3%), 동남아(40.5%), EU(34.0%), 중남미(1.7%)에서 늘었으며 대미 수출은 4.8%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경북 수출의 경우 중국(33.0%), 미국(9.8%), 동남아(18.0%), EU(30.2%), 일본(11.9%) 등 대부분 주요 국가에서 늘어났다.

아울러 지난달 대구경북 수입은 22억8천만달러로 32.2% 늘었고 무역수지는 8.5% 증가한 22억9천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대구 수입은 6억달러로 17.6% 늘었고, 무역수지는 2억2천만달러 흑자로 10.0% 증가했다. 경북에선 수입이 16억8천만달러로 38.4%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8.4% 늘어난 20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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