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달러예금이 3년 5개월만에 최대에 달했다.
외환당국이 주요 기업들에 수출대금 환전을 요청하며 시장 안정에 나섰지만, 기업들은 향후 환율 상승 가능성과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달러를 쉽사리 내놓지 않는 분위기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기업 달러예금 잔액은 총 543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월말 잔액(552억5천5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주요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수출대금의 신속한 환전 등을 당부했으나,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6월 들어 원·달러 환율 평균은 1,523.3원(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외환위기였던 1998년 2월의 1,626.8원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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