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후배는 실수를 저질렀다. 선배는 후배를 감싸려다 화를 키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강민호가 그랬다. 프로야구 판이 시끄러워졌다. 그래도 원태인이 공식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어 논란이 잦아들 모양이다.
원태인은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대구에서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르던 중 사달이 났다.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팀이 0대3으로 뒤지던 4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를 잡은 2루수 류지혁이 홈 대신 1루로 송구한 게 발단.
이 플레이 후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TV 중계 화면상으론 원태인이 류지혁을 향해 욕설을 하며 화를 내는 듯했다. 홈으로 던지지 않아 득점을 허용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처럼 비쳤다. 한참 선배인 류지혁에게 그런 행동을 한 걸 두고 비난이 커졌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진화에 나섰다.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G 3루 코치의 동작이 커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을 류지혁에게 하소연한 거라고 밝혔다. 이게 되려 화를 키웠다. 상대팀이지만 대선배인 정수성 코치를 비난한 꼴이 돼버렸기 때문.
결국 원태인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전 "영상을 다시 보니 정 코치님께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기분이 나쁘실까봐 전화를 드려 상황을 설명했다. 사과도 드렸는데 잘 받아주셨다"면서 "스스로 자책한 것이었다. 그래도 나와선 안되는 행동이다.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 좀 더 성숙해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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