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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상 봉쇄 주도 해군장관도 사임…미군 수뇌부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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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 경질 20일 만

최근 사임한 존 펠란 미 해군장관. AP 연합뉴스
최근 사임한 존 펠란 미 해군장관. AP 연합뉴스

존 펠란 미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임했다. 펠란 장관이 이끌던 해군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주도하고 있던 터다. 특히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이달 2일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일 만에 있은 교체다.

숀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펠란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적었다.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훙 카우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우 차관은 베트남계 미국인이다.

해군장관은 해군을 비롯해 해병대의 훈련, 장비(무기), 행정 등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내각 구성원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자리로 중요도가 높다. 전쟁의 한가운데 적국의 해상 봉쇄를 주도하던 수장의 퇴장인 만큼 육군 참모총장 경질에 이은 군 수뇌부 교체 분위기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존 펠란 해군장관(오른쪽)이 USS 디파이언트 조감도 옆에 서서
지난해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존 펠란 해군장관(오른쪽)이 USS 디파이언트 조감도 옆에 서서 '황금 함대'(Golden Fleet) 관련 발표를 듣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은 펠란 장관의 사임을 "갑작스럽다"며 "해군 연례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해군 장병 및 업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기자들에게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직후 군 경험이 없는 펠란을 이례적으로 해군장관에 지명한 바 있다. 그는 트럼프의 주요 후원자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까지 주요 이력은 투자회사 경영 부문에 집중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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