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구에서 불고 있는 '김부겸 바람'을 경상북도 지역까지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출마자를 배출한다는 각오로 후보를 찾고 있는 만큼 2018년 지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대구의 경우 9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중 8곳에서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유일하게 남은 군위에서도 후보를 찾아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는 구상으로, 24일까지 후보자 추가 공모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내홍으로 흔들린 데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라는 중량급 인사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자 후보 구하기가 수월해진 덕이다.
대구발 온기는 경북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11곳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후보를 확정했고 영양, 울진, 문경 등 3곳은 후보 심사 작업을 하고 있다. 구미의 경우 경선 신청 접수를 한 결과 장세용 전 시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선 신청 후보가 3명이나 몰려 경선을 진행한다.
이를 종합하면 총 16곳 기초자치단체에 단체장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는 셈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를 9명밖에 배출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도 느껴진다.
당은 아직 후보를 찾지 못한 곳(▷경주 ▷김천 ▷의성 ▷청도 ▷고령 ▷성주)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인재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단체장 출마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던 2018년 지선 당시 출마자 수(16명)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지사 후보(오중기)를 일찌감치 확정했고 단체장 출마자 수도 과거보다 많을 경우 경북 전역에서 '푸른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역 단체장 경선 배제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가 잇따른다면 다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그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김부겸 효과도 있고, 윤석열 정부 때 치러진 지난 지선과 비교하면 현재 경북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게 체감된다"며 "무소속을 포함한 3자 구도 선거구가 다수 나온다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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