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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타한 '김부겸 바람'…경북에서도 휘몰아치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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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8곳 기초단체장 출마…군위만 마지막 퍼즐로 남아
경북은 22곳 중 11곳 확정, 5곳 '검토 중'…영주는 경선도
16곳 출마했던 2018년 넘어설까? 이목 집중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지역구 광역의원 후보자 합동연설 및 공개면접을 했다. 매일신문 DB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지역구 광역의원 후보자 합동연설 및 공개면접을 했다. 매일신문 DB

더불어민주당이 대구에서 불고 있는 '김부겸 바람'을 경상북도 지역까지 이어가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출마자를 배출한다는 각오로 후보를 찾고 있는 만큼 2018년 지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대구의 경우 9곳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중 8곳에서 공천 후보를 확정했다. 유일하게 남은 군위에서도 후보를 찾아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는 구상으로, 24일까지 후보자 추가 공모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공천 내홍으로 흔들린 데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라는 중량급 인사가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자 후보 구하기가 수월해진 덕이다.

대구발 온기는 경북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11곳에서 기초자치단체장 공천 후보를 확정했고 영양, 울진, 문경 등 3곳은 후보 심사 작업을 하고 있다. 구미의 경우 경선 신청 접수를 한 결과 장세용 전 시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에선 신청 후보가 3명이나 몰려 경선을 진행한다.

이를 종합하면 총 16곳 기초자치단체에 단체장 후보를 내세울 수 있는 셈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체장 후보를 9명밖에 배출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격세지감도 느껴진다.

당은 아직 후보를 찾지 못한 곳(▷경주 ▷김천 ▷의성 ▷청도 ▷고령 ▷성주)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인재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단체장 출마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이 가장 큰 성과를 거뒀던 2018년 지선 당시 출마자 수(16명)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지사 후보(오중기)를 일찌감치 확정했고 단체장 출마자 수도 과거보다 많을 경우 경북 전역에서 '푸른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역 단체장 경선 배제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가 잇따른다면 다수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그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김부겸 효과도 있고, 윤석열 정부 때 치러진 지난 지선과 비교하면 현재 경북 분위기는 확연히 다른 게 체감된다"며 "무소속을 포함한 3자 구도 선거구가 다수 나온다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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