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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박민식, 부산 북갑서 어색한 첫 대면…대화 없이 악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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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초 총동창회 체육행사
전재수·하정우는 불참…여야 주자 대면은 불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서 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바라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서 주민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진영 내 경쟁이 예상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6일 지역구 행사에서 어색한 첫 대면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북구 구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구포초 총동창회 체육행사에 일제히 참석했다.

박 전 장관은 구포초 졸업생이자 이 지역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 점퍼를 입은 채 동문들과 악수를 나눴다.

박 전 장관은 올해 초부터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지역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이보다는 늦은 9시 30분쯤 행사장을 찾았다. 한 전 대표는 무소속 출마 예정인 만큼, 흰색 셔츠 차림으로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자 행사장을 돌던 두 사람은 결국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이들은 잠시 악수만 나눈 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공식 행사 시작에 앞서 동문인 박 전 장관은 연단 맨 앞줄에 착석했다. 한 전 대표는 둘째줄에 앉았다.

이들은 행사 도중에도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 등 두 사람 사이에선 어색한 분위기가 묻어났다.

축사에 나선 박 전 장관은 "구포초 60회 박민식 인사드린다"면서 자신의 어머니, 형, 누나, 여동생이 모두 구포초 출신임을 일일이 거론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구포초는 학교가 아니라 바로 우리 집"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저는 살면서 선배님, 후배님께 정말 큰 빚을 졌다"면서 "선·후배들이 저에게 박수를 보내주신 것을 저는 '민식아, 네가 우리 북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우리 구포초의 명예를 높여달라'는 뜻으로 새기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 전 대표에게는 따로 축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주최 측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동문 이외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행사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제가 북구 사람으로서 북구의 발전을 약속드리겠다는 진정성을 보여드리려고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이 최근 유튜브에서 자신을 '침입자'로 표현한 것을 두고는 "좀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주민들께는 전재수보다 더 전재수같이 하고, 그분들이 이루지 못한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면서 부산 북구갑에서 북구갑 시민들과 함께 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현직 전재수 의원과 북구갑 보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여야 예비후보 간의 대면 역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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