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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스닥 랠리 시작됐다…상승 지속 여부는 '이것'에 달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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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100억 순매수…지수 돌파 이끈 '핵심 수급'
코스닥150 ETF 오르는데 자금은 이탈…종목 장세 뚜렷
반도체 소부장 주도…다음은 '실적 확인' 구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지수가 25년 만에 1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제 '안착'을 넘어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수급과 정책이라는 기반은 마련됐지만 향후 지수 흐름은 결국 기업 실적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개인은 2조53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1200선을 돌파한 24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8103억원, 기관은 17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수급 주체가 동시에 유입되며 지수 상단 돌파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같은 기간 ETF체크에 따르면 코스닥150 ETF는 ▲PLUS 코스닥150 +4.90% ▲ACE 코스닥150 +4.65% ▲KODEX 코스닥150 +4.56% ▲TIGER 코스닥150 +4.39% 등 일제히 4%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자금은 ETF에서 이탈했다. ▲KODEX 코스닥150 -742억원 ▲TIGER 코스닥150 -318억원 ▲ACE 코스닥150 -83억원 ▲PLUS 코스닥150 -47억원 등 주요 ETF에서 순유출이 나타났다. 지수는 상승했지만 자금은 개별 종목으로 이동한 흐름이다.

이는 지수 추종보다 종목 선별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시장에서도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 중심으로 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정책 변화 역시 수급 구조를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자산 배분 구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증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기금 운용 기준에 코스닥150 지수를 일부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3~4% 수준에 머물러 있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역시 중장기적으로 확대가 유도되는 구조다.

여기에 투자자예탁금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등 약 400조원대 대기 자금도 잠재 수급으로 꼽힌다. 이미 시장 인근에 머물러 있는 자금이라는 점에서 정책과 기대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될 수 있는 성격을 가진다.

이처럼 정책과 수급이 맞물리며 상승 기반은 마련된 상태다.

상승을 이끄는 중심 축은 반도체 소부장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장비 투자 확대와 함께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연초 대비 40~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비 투자 확대와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훈풍이 코스닥 IT 업종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코스닥 IT 기업들은 반도체 산업과 밀접할수록 이익 추정치와 주가 상승이 가팔라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반도체 소부장 업종에서는 실적 전망이 개선된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 기대가 아니라 실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는 흐름이다.

특히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연초 이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주가에 실적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이익 증가가 확인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코스닥 상승 역시 실적이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아영·김진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정책과 수급 변화로 상승 기반이 마련됐지만 향후 지수 방향은 결국 기업 이익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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