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경북도청 출신 고위공무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앞세워 고향에 도전장을 낸 이들이 잇따라 국민의힘 공천권을 거머쥐면서 '금의환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안동·예천을 제외한 도내 20개 시·군 단체장 공천 결과에 따르면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경주시장)를 비롯해, 오도창 전 신성장산업과장(영양군수), 김장호 전 기획조정실장(구미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영천시장), 김학홍 전 행정부지사(문경시장)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중 주낙영 후보와 오도창 후보는 3선을, 김장호 후보는 재선 도전에 나선다. 각각 올해 초와 작년 연말 공직에 물러난 김병삼 후보와 김학홍 후보는 이번이 첫 출마다.
5명 중 김장호 후보는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반면, 나머지 후보자 4명은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또 국민의힘 공천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예천군수는 안병윤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안 전 실장이 공천과 함께 본선에서 승리하면 민선자치제 시행 이후 첫 공무원 출신 예천군수가 된다.
반면, 홍성구 전 자치행정국장(봉화군수), 한승환 전 인재개발원장(칠곡군수), 김병곤 전 문화관광체육국장(영양군수) 등은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청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 단체장이 가져올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도정 운영 구조, 예산 편성 시스템을 잘 아는 만큼 주요 현안이 발생했을 때 대응 속도가 빠르고, 국·도비 확보나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평이다.
도청뿐 아니라 도의회와 중앙부처 등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인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산업단지 조성,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기대도 크다.
김장호 후보, 김학홍 후보, 김병삼 후보 등은 도청에서 고위 공직자로 근무하며 오랜 시간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호흡을 맞췄다. 이들 모두 행정 절차, 조직 운영 등에도 익숙한 만큼 별도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행정 경험이 풍부한 관료 출신들은 지역 숙원사업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인적 네트워크 또한 풍부한 만큼 예산 확보와 대형 프로젝트 추진 등에 있어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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