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늘면서 국내 자동차부품 생태계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28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하고 전기차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생산 기반 약화 우려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부품업계·학계·정부·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조수정 고려대 교수는 발표에서 "수입 전기차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국내 생산 기반이 약화하고 있다"며 생산세액공제 등 생산 유도형 세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생산·판매 실적과 연동해 법인세를 공제하는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도입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조합은 현행 전기차 정책이 소비자 지원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외국산 브랜드 확산과 함께 국내 생산 기반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택성 조합 이사장은 "전기차 정책이 국내 생산과 공급망, 부품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주요국의 자국 생산 유도 정책에 맞춰 생산 연계 세제 지원으로 국내 제조 기반을 유지·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태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본부장은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제도 활용 제약을 고려해 설비투자를 선지원하고 이후 세제로 정산하는 자금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성동진 아진산업 상무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전기차 생산이 확대돼 일정 수요가 확보되면 완성차의 부품 구매 구조도 다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합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핵심 거점인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생산 기반 변화에 따른 산업 전반의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며, 공급 측면의 정책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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