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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 A대학 이중학적 수사 속도…"빠르면 이달 중 사건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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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1명·학생 3명 불구속 입건…도민체전 관련 체육계로 수사 확대 가능성도

지난해 9월 경북지역 전문대학인 A대 입구에 B학과 신입생 이중학적 입학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제보자 제공.
지난해 9월 경북지역 전문대학인 A대 입구에 B학과 신입생 이중학적 입학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제보자 제공.

경북 포항 A대학 이중학적·위장 출전 의혹(매일신문 지난 1월 29일 자 등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이 사건에 연루된 대학 교수 1명, 학생 3명 등 4명을 업무방해·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2023년부터 3년간 실제 수업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대학 및 국가 장학금과 지자체 체육회 훈련비를 부당하게 챙기고 허위 신분으로 체육대회에 출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수는 학생들이 부당한 지원금을 타내도록 주도하거나 방조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혐의 중 일부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해당 학과 조교, 도민체전 출전과 관련된 지역 체육계 인사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이들이 더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5월 A대학에 적을 둔 학생들이 실제 수업에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채 도민체전에 위장 출전한 정황이 대학 내부 조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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