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고형 약국 갔더니 '지출만 늘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용자 절반 "동네 약국보다 돈 더 써"…충동·대량 구매 영향
구매 후 64% "복용법 다시 문의"…상담 부족 지적도 나와

대구의 한 창고형 약국 내부. 매일신문 DB
대구의 한 창고형 약국 내부. 매일신문 DB

창고형 약국 이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동네 약국을 이용할 때보다 지출이 더 늘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가격과 "미리 사두자"는 심리로 인해 대량·충동 구매가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이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몬드에 의뢰해 지난달 24~28일 최근 3개월 내 창고형 약국 이용 경험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5.3%는 "계획에 없던 약을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답했다.

'가계 지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창고형 약국 방문 시 돈을 더 많이 썼다는 응답이 49.3%로 나타났다. 또 창고형 약국 이용이 가계 지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도 39.4%였다. 반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29.8%에 그쳤다.

추가로 구매한 품목은 비타민·영양 관련 일반의약품(37.7%)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기능식품(31.3%), 진통제·해열제(28.5%) 순이었다.

추가 구매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언젠가 쓰겠지'라는 상비 심리"가 35.5%로 가장 많았고, "싸게 느껴져서"라는 가격 요인이 31.1%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2.2%는 창고형 약국 이용 후 집에 보관 중인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양이 늘었다고 답했다.

창고형 약국에서의 상담이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창고형 약국 방문 시 약사 상담을 "충분히 받았다"는 응답은 27.2%에 그쳤고, "간단히 받았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다. "요청했지만 거의 또는 전혀 받지 못했다"는 응답도 16.8%에 달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이용자들은 구매 후 다시 동네 약국을 찾아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층간소음 갈등으로 위층 이웃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사건 ...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 선언 이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며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