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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9회 보화상 시상식, '본상' 안동 김순옥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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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간 장애 딛고 치매 시어머니 봉양한 '미소천사'
대구·경북 효행·선행자 등 총 22명 시상하며 효 정신 고취

재단법인 보화원은 지난 7일 대구 남구 보화원 회관 승당홀에서
재단법인 보화원은 지난 7일 대구 남구 보화원 회관 승당홀에서 '제69회 보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화원 제공
'제69회 보화상 시상식' 본상 수상자 김순옥(64) 씨.

재단법인 보화원은 지난 7일 대구 남구 보화원 회관 승당홀에서 '제69회 보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효행자 및 선행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거주하는 김순옥(64) 씨가 영예의 본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인 김 씨에게는 상패와 함께 4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본상을 수상한 김순옥 씨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시집온 후 47년간 청각장애라는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하며 가정을 이끌어왔다.

특히 척추장애가 있는 남편과 98세 고령의 치매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진정한 효와 가족애를 실천한 점이 사회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마을 부녀회장으로서 이웃의 대소사를 챙기며 주민들 사이에서 '미소천사'로 불리는 등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헌신해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 씨를 포함해 효행상 15명, 선행상 6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선정된 총 22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본상 외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80만 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보화원 관계자는 "보화상은 사라져가는 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195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시와 경북도의 후보 추천을 받아 시상해오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총 1천96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보화원은 고(故) 조용호 선생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매년 효행, 내조, 선행 등 3개 부문에서 공적이 뚜렷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며 유교적 윤리관 확립과 도덕성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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