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 빗나갔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소속 울산 웨일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KBO리그(1군)로 옮겨가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부진, 울산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안으로 비쳤으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된 모양새다.
올시즌 KBO리그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아시아와 호주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당 1명씩 영입할 수 있게 한 제도. 선수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과 계약금, 이적료 등을 포함해 최대 20만달러(약 2억9천900만원)로 제한했다.
문제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기량. 모두 10명 가운데 기대에 부응 중인 선수는 셋 정도뿐이다. LG 트윈스의 라클란 웰스, 한화 이글스의 왕옌청은 흔들리는 소속팀 선발투수진을 지탱하고 있다. 카나쿠보 유토는 키움 히어로즈의 뒷문을 지키는 중이다(매일신문 20일 자 20면 보도).
애초 매력적인 대안일 거란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상황. 외국인 선수 영입 때 드는 비용보다 헐값에 괜찮은 외국인 선수를 하나 더 쓰게 됐다는 생각은 현실화하지 못했다. 영입된 투수들은 부진했다. 유일하게 타자를 잡은 KIA 타이거즈(제리드 데일)도 마찬가지 신세.
다들 울산의 외국인 투수들에게 주목한 이유다. 최초의 시민 구단 울산은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울산 선수 중 KBO리그에서 통할 만한 선수도 여럿 있다는 평가다. 20일부터 울산 소속 선수들이 KBO리그로 이적할 수 있게 돼 이적 소식이 들릴 것처럼 보였다.
특히 울산의 외국인 투수들이 주목 대상. 일본 출신 투수 나가 다이세이(21일 오전 현재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 오카다 아키타케(3승 2패, 2.50), 고바야시 주이(2승 4패, 4.03) 등 3명이 그들이다. 1군 무대 '즉시 전력감'이란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적 소식이 없다. 이적료 문제 탓. 현행 규정상 이적료는 아시아쿼터 연봉 한도(20만달러)에 포함되는데 울산으로선 헐값에 핵심 전력을 넘길 이유가 없다. KBO 구단들도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할 수 없는 처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달 2일 실행위원회에서 이적료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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