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1천여세대 아파트가 전기실 침수로 단전과 단수를 겪은 지 20시간이 지났으나, 설비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5분쯤 동구 신천동의 한 1천376세대 아파트 전기실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의 요청을 받고 4시 12분쯤 이곳을 단전 조치했다.
소방 당국은 수중 펌프를 동원해 침수된 전기실을 복구하려 했으나, 펌프만으로 현장 조치가 불가능해 오후 6시쯤 동구청에 지원을 요청했다. 구청은 8시 21분쯤 준설 차량 지원에 나섰고, 이날 오전 4시쯤 배수 작업을 마쳤다.
정전은 지하 저수조 물탱크가 수위 제어 이상으로 넘치면서 지하에 함께 있는 전기실까지 침수된 영향으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한때 전기실이 성인 무릎 높이까지 잠겼다며, 관리실의 점검 부주의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한전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밤부터 충북, 부산, 경남 등에서 발전차 5대를 수배하고 인력을 투입해 동별로 임시케이블을 깔고 긴급복구를 추진했다. 이날 오전 9시 반쯤 세대 전력은 임시복구됐으나, 승강기와 TV 등 공용부분 전력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
한전은 아파트 측 설비 교체 여부와 일정에 따라 최대한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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