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험지인 경북에서 '6전 7기' 도전에 나서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의 면모를 앞세워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 대표가 확실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경북의 난제를 풀어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북에 힘 싣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2018년 뛰어 넘나
오 후보는 26일 포항 청하 5일장을 찾아 지역민들에게 '여당 후보론'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정치권이 사실상 국민의힘 일당 독점 체제로 유지되는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정부와 여당의 각별한 경북 챙기기도 계속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의성군 비안면 일대 대구경북(TK)신공항 부지 방문에 이어 19일엔 한일정상회담도 안동에서 개최하며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 대표도 지난 3월부터 공식적으로 5차례나 경북을 찾아 출마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오 후보 캠프에서는 후보의 탄탄한 지역 기반과 정부·여당의 뒷받침이 어우러져 반전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포항 출신으로 국회의원 선거 4번, 경북도지사 선거 2번 총 6번의 출마 이력이 있는 오 후보는 오랜 시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시장 선거가 초박빙 구도로 흐르는 점도 오 후보에겐 호재로 꼽힌다. 대구시장 선거의 접전 분위기가 경북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지지층 결집은 물론 중도층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선 오 후보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기록한 34.3% 득표율을 넘어서는 결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2028년까지 TK특별시, 500만 메가 물류경제권으로"
오 후보는 환동해안권·서남권에 이어 이날 북부권 공약을 발표하며 권역별 정책경쟁력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 후보는 북부권 공약으로 ▷국립의대 신설 및 상급종합병원 설립 ▷미래 바이오산업 메카 조성 ▷남북 9축 고속도로 개설 ▷경북형 에너지 연금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오전에는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마음 편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돌봄 1번지 경북'을 만들겠다"며 11개의 복지 공약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아무리 산업적 전환을 이룬다 해도 도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먹고사는 문제와 도민들의 행복한 일상을 동시에 해결해 경북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지난 10일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TK 초광역 통합과 미래산업 대전환을 위한 공동 비전'을 발표하며 TK 행정통합 조기 추진, TK신공항 국가 핵심사업 격상, 북극항로 개척 등 대구경북 공동 발전 구상도 구체화했다. 오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시켜 500만 인구의 메가 물류경제권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 중인 오 후보는 27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후보는 전날 단체문자를 통해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오중기가 경북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라며 "토론회를 꼭 보시고 누가 경북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 판단해 달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근혜 등판 효과? 추경호 50.1%·김부겸 41.1%…첫 오차범위 밖 격차
추경호 "반도체·테슬라 유치로 대구경제 대개조…GRDP 200조 시대 연다"
李대통령 "세월호 참사에 사이렌? 악질 장사치 패륜행위" 스타벅스 맹비난
선거 유세 중 후보들 "엎드려뻗쳐"…민주당, 얼차려 논란에 "깊이 사과"
'박근혜 등판 효과' 金-秋 신경전…국힘 "보수 결집" vs 민주 "위기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