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거세게 충돌했다. 양측은 사실상의 '서울시장 선거 대리전'을 펼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2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시장 재직 시절 중대한 부실시공이 일어났다는 점을 부각한 반면, 야당은 서울시가 적법한 보고 절차를 밟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채현일 민주당 의원이 "이런 계약 이행 관련 사항의 책임 주체는 수요기관의 장인 서울시장"이라고 오 후보를 직격하자,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짚어 보면 서울시는 매뉴얼을 다 지켰다. 오히려 보고서를 읽지 않은 것은 철도공단이고, 철도공단은 국토부 장관이 지휘한다. 매뉴얼을 안 지킨 것은 그쪽"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버젓 유포했다"며 행안위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하고 6차례에 걸쳐 상황을 보고했는데 정 후보는 오 후보가 6개월간 은폐했다고 허위사실을 버젓이 유포했다"며 "정 후보는 이에 대해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세상 어디 천지에 후보를 선거운동 기간에 국회에 참고인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냐"며 "안전에 관해서 이야기하자는데 여당 후보를 탈탈 터는 방식으로 참고인을 요청하는 국민의힘 행태야말로 문제가 있다"고 맞섰다.
서울시장 선거가 박빙으로 전개되면서 행안위 등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이인선 위원장이 이끄는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가 정원오 후보의 '폭행 의혹 논란'을 주제로 현안질의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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