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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작은 학교의 반란…경북 칠곡 순심중 육상 샛별 등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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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이유건 세단뛰기·멀리뛰기 2관왕 달성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유건(오른쪽 두 번째·3학년) 학생이 멀리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김영철(맨 왼쪽) 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심중 제공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유건(오른쪽 두 번째·3학년) 학생이 멀리뛰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김영철(맨 왼쪽) 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심중 제공

경북 칠곡군 시골 작은 학교에서 육상 샛별이 탄생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칠곡 순심중학교(교장 김영철)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넘어선 성과로 지역 체육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특히 이유건(3학년) 학생은 남중부 세단뛰기에서 14.36m을 기록했으며, 멀리뛰기에서도 6.6m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2관왕에 올라 차세대 육상 스타를 예고했다.

조건준(2학년) 학생의 활약도 이어졌다.

400m 계주 결승에서 칠곡 대표팀 앵커로 나서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3학년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도 기량을 입증하며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성과는 훈련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결과로 평가된다.

이 처럼 순심중에서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성장한 육상 유망주들이 순심고로 이어지는 탄탄한 연계 육성 시스템이 자리를 잡으면서, 칠곡 지역이 육상 명문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서는 선·후배 간 결속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재부 순심중·고 동문회가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김영철 교장은 "응원과 지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더 큰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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