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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4% "李대통령 17억 '근저당' 부동산 거래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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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 여론조사
이준석 "2030·무주택자 평가 엄격"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매하고 17억 7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방식을 두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특히 2030세대와 무주택자 사이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2명 대상,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응답률 2.45%)한 결과 이 대통령 부부의 자택 거래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64.4%로 집계됐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31.3%를 기록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4.3%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평가가 87.5%로 가장 높았다. 18~29세도 82.2%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어 70세 이상 61.1%, 50대 56.9%, 40대 54.2%, 60대 51%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무주택자 가운데 69.8%가 이 대통령 부부의 자택 거래 방식을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유주택자의 부정 평가 비율은 60.4%로, 무주택자보다 9.4% 포인트 낮았다.

지역별 조사 결과에서는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서울의 부정 평가가 73.7%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이 72.4%로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는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부정 평가가 절반에 못 미치는 44.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30세대와 무주택자의 평가가 엄격했다"며 "대출 규제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상실한 젊은 실수요자들에게 대통령의 편법적 매매가 매우 상처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사회 현안 조사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신고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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