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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시장서 동성로까지…추경호, '경제는 추경호' 13일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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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장부터 밤거리 번화가까지 대구 전역 촘촘히 훑은 '동분서주' 행보
'경제부총리' 이력 앞세워 대구 산업계 소통, 신공항 조기 추진 열망 강조
박근혜 전 대통령 두 차례 '깜짝 등판'으로 보수층 막판 대결집 유도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1일 매천시장에서 시작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2일 동성로에서 마무리할 전망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새벽 생업 현장부터 밤거리 번화가까지 대구 전역을 촘촘히 훑는 밀착 행보로 표심을 다진 그는 각종 정책 행보로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지원 유세를 발판 삼아 보수층의 압도적 결집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동분서주하며 지지 확보

동이 채 트지 않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매천시장)에서 출발한 추 후보의 발걸음은 대구 전역을 훑는 '동분서주'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21일 오전 4시 30분 매천시장 경매장에서 출발한 추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은 새벽과 아침마다 생업 현장과 출근길 인사로 시작하곤 했다. 지난달 24일과 31일 일주일 사이에 두 차례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용객들을 만났고, 반월당·범어·두류·죽전네거리, 팔달교 등 대구의 핵심 교통 요지에서 아침 인사에 나서며 출근길 직장인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낮 시간대는 캠프에서, 혹은 지역 주요 기관단체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소통에 나섰으며, 저녁 시간대에도 스포츠 경기장이나 수성못, 먹자골목 등 번화가를 찾아 여가를 즐기는 젊은층과 소상공인들을 두루 만났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추경호 후보캠프 제공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1일 오전 4시 30분부터 대구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추경호 후보캠프 제공

◆전통시장·군위군에 정성

추 후보 캠프가 정리한 공식 일정 장소를 살펴보면 동대구역, 수성못, 달성공원, 범어네거리 등이 공식일정에서 2회 이상 등장했다. 다만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전통시장이었다. 추 후보는 불로전통시장·현풍백년도깨비시장, 관문시장, 방촌시장, 서남시장 등 대구 각지 전통시장을 두루 찾으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1일까지 공식적인 전통시장 및 도매시장 방문 일정만 14회에 달했다.

추 후보는 동시에 경제부총리를 장점을 부각하듯 기업 방문 일정 수시로 잡으며 산업계와의 접점도 넓혀 나갔다.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21일 수성알파시티 기업 방문 및 정책제안 간담회, 지난달 27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간담회 일정이 대표적이다.

추 후보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 군위에도 달려갔다. 추 후보는 지난달 28일 군위군 소보면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를 당내 주요인사들과 함께 방문해 사업 조기 추진에 대한 열망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신공항특별법 개정 추진을 여당이 약속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군위 재래시장 등 지역 곳곳을 훑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지원으로 '순풍'

선거운동 기간 두 차례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등판은 추 후보 선거운동에 강력한 순풍으로 작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추 후보의 칠성시장 유세에 처음으로 동행했다. 시장 일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까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추 후보에 대한 분명한 지지를 표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도 서문시장과 수성못에 추 후보와 동행하며 힘을 실어줬다. '대구 정치 1번지' 서문시장은 금세 보수결집의 무대로 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여기 계신분들이 추경호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 보내주시면, 대구경제를 살려서 여러분께 보답해 드릴 것"이라 강조하며 이전보다 과감한 지지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기세를 올린 추 후보는 2일 오후 7시 30분 동성로 CGV 대구한일 앞에서 최종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13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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