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 책]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김종희 지음/ 사이펀 펴냄

수필가 김종희가 신간 산문집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를 펴냈다. 방송과 공공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강사로 활동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의미를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책은 지난해 전남 해남의 창작공간 '토문재'에 머물며 써 내려간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중년의 우울과 외로움, 삶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늘 아버지가 자리한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의 모습, 결혼식장에서 딸을 알아보지 못했던 순간의 아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온 한 가장의 삶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아버지를 단순한 가족의 범주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모든 아버지들의 상징으로 그려낸다. "오직 나의 육신과 나의 정신으로 살아낸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그때 아버지는 보여주었다"는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자 특유의 시적인 문체도 돋보인다. "그리움이란 기다리는 힘이다", "열린다고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걸어야 내 길이다"와 같은 문장들은 독자들의 마음에 오래 머문다. 이 책은 개인의 가족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아버지 세대를 위무하고, 삶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산문집이다. 186쪽, 1만7천원.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으나 충청권에서 8.5%p 급락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고, 대구·경북 지역은 4주 연속 상승세...
올해 7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10명 중 7명이 월 60만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월 2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 수급...
한 직장인이 13년간 모은 결혼자금 5억4천만원을 주식에 투자한 결과, 3억2천829만원의 손실을 보며 일상이 무너졌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