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성로는 이미 '느좋 플레이스'로 각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근대 건축물 활용한 전시장·카페
빈티지샵·소품샵 등 골목 곳곳에

북성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영당. 1930년대 지어진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 건물을 그대로 살렸다. 매일신문 DB
북성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무영당. 1930년대 지어진 대구 최초의 민족자본 백화점 건물을 그대로 살렸다. 매일신문 DB
SNS에서 북성로가
SNS에서 북성로가 '힙한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친구들은 이제 교동에서 길 건너 북성로를 많이 찾는 듯해요. 옛 건축물과 골목 사이사이 힙한 가게들이 많이 생겨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난 26일 오후 경상감영공원 인근에서 만난 이규민(25) 씨는 친구와 함께 SNS에서 본 '북성로 느좋(느낌 좋은) 코스'를 들러보는 중이라며 웃어보였다.

그는 "북성로는 동성로나 교동과 다른, 잔잔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라며 "예전에는 낡은 동네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즘은 '힙스터'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 씨의 말처럼 북성로 일대는 젊은 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영당, 대화장 등 100년된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전시공간이나 카페가 묵직하게 버티고 있고 모호주택,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인기다. 또한 빈티지숍, 소품숍, 특색 있는 카페·음식점 등이 곳곳에 들어서, 대구 필수 방문 코스로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동성로 등 중심가에 비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상점들이 많이 생겨나고, 옛날 감성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여진다.

10여 년간 북성로에 머물러온 이만수 프로토타운 북성로 대표(레인메이커협동조합 대표)는 "뭐든 빨리 변화하고 질리며, 새로운 것을 계속 찾는 세태 속에 '힙한 공간'들이 북성로에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원도심은 큰 변화 없이 시간과 공간이 머물러온 곳으로 인식돼왔고, 빼곡한 도시의 숨통 같은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트렌드만을 좇는, 반짝 소비를 위한 상점들보다, 자신들만의 고유한 멋과 낭만, 가치를 담은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야 인구 유입의 지속성이 보장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SNS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시설 투자 계획을 '역사적 성과'라며 옹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행정 목...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기 수원에서 40대 남성이 도로에서 난동을 부린 끝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그는 경찰관에게 주먹질을 하다가 테이저건으로 제압당한 후 정신질환...
일본에서는 제7호 태풍 메칼라와 제8호 태풍 히고스가 동시에 접근하여 서일본과 동일본에 강한 비를 내리고 있으며, 이는 기상 관측 이래 처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