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미술관이 기획전 '대구 현대미술의 오늘'을 7월 1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권정호미술관이 2024년 열었던 '대구 현대미술의 형성과 확산' 후속 전시다. 지난 전시가 대구 현대미술의 형성과 전개 과정, 주요 흐름을 조망했다면, 이번 전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하며 활동해온 김영세, 이태형, 박종규, 정태경 등 작가 4명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시대 변화, 자아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해 온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영세 작가는 재현이라는 전통적인 회화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며, 대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으며, 이태형 작가는 물성을 자르고 나누고 겹치는 조형적 실험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존재 간의 유기적 관계를 탐색해왔다.
또한 박종규 작가는 시스템의 오류인 '노이즈(Noise)'를 통해 디지털 시대 속 인간성의 가치를 환기한다. 정태경 작가는 집을 화두로, 잃어버린 소중한 대상을 예술을 통해 끊임없이 재발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권정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구 현대미술이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지역 미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개막일인 1일 오후 5시에는 백광범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박시하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전시 기간 중 8월 12일에는 윤재갑 큐레이터(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가 발제하고 김진혁 석재기념사업회장이 진행하는 학술 워크숍이 진행된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이어지며 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053-243-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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