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달리 주장의 귀국길은 살가웠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일부 선수들이 팬들의 위로, 격려 속에 돌아왔다.
손흥민은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엄지성, 이동경, 김진규, 이한범, 이태석, 이기혁, 배준호, 조위제, 강상윤 등이 주장과 함께 귀국했다. 사퇴 발표를 했던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전날 돌아왔다.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탓. 한국은 1승 1패로 A조 3위에 머물려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역대 가장 좋은 선수층, 역대 가장 쉬운 조 편성이란 평가 속에 나온 결과라 더 아쉬움이 컸다.
새벽이었으나 팬 50여 명이 선수들을 기다렸다. 손흥민과 엄지성, 김승규, 송범근이 먼저 입국장에 들어왔고, 이후 나머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팬들은 "고생했습니다". "파이팅", "고개 숙이지 말아요" 등을 외치며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손흥민은 "죄송하다"는 말만 한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전날 홍 전 감독 일행의 귀국 풍경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들어왔을 때는 욕설이 난무했다. 전술 부재 속 졸전을 거듭한 탓에 팬들의 분노는 거셌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다. 홍 전 감독은 야유를 받으면서도 유유히 공항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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