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5대1로 대승을 거뒀던 지난 4일 충북청주FC와의 대결에서는 세징야와 함께 '부활'을 알린 선수가 있다. 박인혁이 그 주인공이다.
박인혁은 지난 4일 경기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5일 김포FC와의 홈 경기 이후 3개월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그간 출전하지 못했던 한이라도 풀 듯 박인혁은 이날 경기에서 6개의 슈팅과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0분에는 황재원의 득점을 도우면서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대구는 광주FC에서 박인혁을 영입하면서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했었다. 키 187㎝, 몸무게 80㎏의 탁월한 피지컬로 뛰어난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 그리고 유럽 리그에서의 경험 등을 가진 준수한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지 훈련 막판에 입은 부상으로 그 기량을 처음부터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3월 7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김주공과 교체돼 들어간 게 첫 출전이었다. 이후에도 박인혁은 선발보다는 교체 멤버로 투입돼 부상에 발목잡힌 것 아니냐는 대구 팬들의 우려가 컸다.
이러한 우려를 모두 털어내듯 박인혁은 충북청주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찬스 상황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과감한 움직임과 볼터치, 연계 플레이 등이 이뤄지면서 드디어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팬들 사이에서 줄을 잇고 있다.
박인혁의 부활은 단레이 영입과 더불어 대구가 쓸 수 있는 공격 전술이 늘어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부상을 조심하고 단점으로 지적되는 골 결정력만 좀 더 높이면 K리그2 팀들 중에서 공격력으로 대구를 꺾을 팀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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