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면 어김없이 폭염이 찾아온다. 연일 이어질 무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경북 청송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품은 청송은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이색 자연경관, 전통문화 체험, 향토음식까지 두루 갖춘 여름 피서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청송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과 체험,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맑은 계곡과 폭포가 이어지는 주왕산은 물론 한여름에도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얼음골, 500년 전통을 간직한 청송백자,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약수 닭백숙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관광 콘텐츠가 풍성하다.
가장 먼저 찾을 만한 곳은 주왕산면 팔각산로에 있는 '얼음골'이다. 주왕산에서 영덕 옥계계곡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자리한 얼음골 인공폭포는 거대한 물줄기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도심의 열기를 단숨에 잊게 한다. 특히 외부 기온이 높을수록 얼음이 생성되는 독특한 자연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어 매년 여름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는 청송의 대표 명소다.
청송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우리나라 제12호 국립공원인 주왕산이다. 기암절벽과 깊은 계곡, 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가 빚어내는 절경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짙은 녹음이 우거지는 여름에는 더욱 빛을 발한다. 기암과 시루봉, 학소대 등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숲길을 걷다 보면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준다. 탐방로도 비교적 완만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청송백자 전시·체험장을 추천한다. 조선시대부터 500여 년의 명맥을 이어온 청송백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 도석으로 빚어 맑은 크림빛 색감과 단아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전시 관람뿐 아니라 물레 체험과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청송 여행의 마지막은 먹거리다. 달기·신촌 약수탕에서 솟아나는 철분이 풍부한 천연 탄산 약수는 청송의 대표 명물이다. 이 약수로 삶아낸 '약수 닭백숙'은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청송 대표 보양식이다. 여름철 원기를 회복하려는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난 별미다.
여기에 청송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지역 농산물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고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청송만의 강점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지"라며 "올여름 청송에서 무더위를 잊고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송만의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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