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권현 청도군수가 지난 20일자로 지방별정직 6급상당(비서) 공무원에 전직 청도군 5급 간부 출신인 우군택(63) 전 기획예산담당관을 임명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 비서는 3년 전 공직에서 퇴직한 뒤 이번에 군수 정무직 비서로 임명됐다. 일반직 공무원으로 재직 당시 5급 사무관을 지낸 인물이 6급 상당의 정무직을 맡게 된 것은 직급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정무직 비서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승진 체계와 무관한 별정직으로, 단체장의 정책 수행과 대외협력, 정무 기능을 보좌하는 자리다. 직급보다는 군수와의 신뢰와 정책 이해도가 우선되는 만큼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인사라는 것이 행정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청도군 일각에서는 우 비서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 군수 선거캠프 및 군수직 인수위 사무국장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험을 살린 적재적소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인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동규(55·청도읍) 씨는 "퇴직 간부가 다시 군청 핵심 보좌직으로 복귀하면서 조직 내부의 세대교체와 후배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무직이라는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지자체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충족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군정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직 간부가 군수를 보좌하는 것은 정책 추진의 안정성과 행정 연속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결국 이번 인사를 둘러싼 평가는 임명 자체보다 향후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군민을 위한 정책 조정과 소통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면 경험을 중시한 인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 비서는 지난 1992년 10월 청도군에 입직해 그간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화양읍장, 보건행정과장 등을 지낸 뒤 2023년 6월 정년퇴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48.4%로 하락…민주당은 국힘 추격에 '초박빙'
추경호 "대구를 기업이 투자할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
노태악 '배우자 동행' 해외출장 논란 확산하자…4700만원 선관위 반납
안철수 "李대통령, 국민 대출 막더니 사채로 이자 장사"
경찰청장 대행 "장윤기 사건, 보완수사권과 연결 안 돼…폐지돼도 달라질 것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