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장애인 단체가 더위 취약 계층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장애인권익옹호활동가모임은 29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대구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16.4일 많은 연평균 33.4일을 기록했다. 장애인 단체는 폭염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황에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대구시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5월부터 이상 고온 현상으로 폭염이 시작됐지만, 무더위 쉼터와 의료기관은 장애인들의 물리적 접근성과 정보 안내 등이 고려되지 않아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하홍준 다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모임 '우산' 리더는 "지난 2주간 다사 지역의 무더위 쉼터를 찾아가 봤더니,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는 들어갈 수 없거나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다"며 "대구시는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전수조사해 장애인 물리적 접근성과 정보 접근성 모두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무더위 쉼터로 안내된 곳을 자체 조사해 이동약자 접근이 어려운 곳을 추리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구청 인근 동인1·2가 경로당의 경우 무더위 쉼터로 지정돼 있으나 경사로 없이 계단 출입구만 있었고, 달성군 매곡3리 경로당은 경사로는 있으나 휠체어 접근이 어려웠다.
단체는 이날 ▷무장애 무더위 쉼터 확대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기간 확대 ▷대구시 차원의 주거환경 개선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대책 마련 ▷재난 상황 정보접근 및 의료접근 지원체계 마련 등을 요구하는 정책요구안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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