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 "이력서에 써야 하는 스펙 항목 많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교육의봄, 청년구직자 채용공고 및 입사지원서 관련 인식조사
청년 구직자 44% "이력서 요구 항목 수 많아", '매우 많다'도 38%
"불필요한 과도한 스펙 쌓기에 청년의 시간과 비용 소진"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난 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 채용박람회'를 찾은 청년 구직자들. 연합뉴스

청년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입사 지원서에 기재해야 하는 스펙이 지나치게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교육의봄이 30일 발표한 '청년 구직자의 채용공고 및 입사 지원서 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23일 신입 채용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경험한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인식이 확인됐다.

최근 이력서의 요구 항목 수에 대한 질문에는 43.9%가 '많다', 38.1%가 '매우 많다'고 답했다. 전체의 82.0%가 이력서 기재 항목이 적정 수준보다 많다고 인식한 것이다. 반면 '적다'는 16.5%, '매우 적다'는 1.5%에 그쳤다.

직무와 관련성이 낮다고 느끼면서도 이력서에 작성한 스펙(복수 응답)으로는 학점이 58.1%로 가장 많았고, 어학 점수(42.3%), 출신학교(38.1%)가 뒤를 이었다.

한 청년 구직자는 주관식 응답에서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학력의 주간·야간 구분과 학점, 지도교수 등 지나치게 구체적인 정보를 요구한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보다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평가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입 채용공고와 입사 지원서 양식에 대해서는 44.7%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52.7%)과 중견기업(49.7%)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높았으며, 스타트업(37.9%), 대기업(35.5%), 공기업·공공기관(34.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기존 입사 지원서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인식했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응답이 36.5%, '전혀 보여주지 못한다'는 응답이 11.3%로, 부정적인 평가는 모두 47.8%에 달했다.

교육의봄 측은 "청년들이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데 시간과 비용을 과도하게 쓰고 있다"며 "'오버스펙'으로 인한 취업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채용 방식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육군 1군단이 최전방 경계작전에서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고 운용하는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합동참모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두 단체장은...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군이 중동의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미사일은 모두 요격되었다. 한편 일본 구마모토..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