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문경시가 지난 14일부터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문경시는 김학홍 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시민 1인당 50만원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의 1차 지급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하고, 시민 1인당 25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총재원은 168억원이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지원금은 문경 지역 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환불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신청 첫날 전체 지급 대상자 6만4천165명 가운데 1만2천185명이 신청과 동시에 지원금 수령을 마쳤다.
하루 만에 전체 대상자의 약 19%가 지원금을 받았다. 이날 지급된 금액만 30억4천625만원에 달한다.
지원금은 문경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농협은행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신청 접수가 시작되자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이른 시간부터 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창구 주변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출생연도 끝자리별 신청 요일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리는 주민들도 잇따랐다.
문경시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접수창구를 확대하고 직원들을 현장에 추가 배치하는 등 시민들의 신청과 수령을 돕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원금이 추석 대목과 맞물리면서 문경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는 '반짝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과 음식점, 소매점 등에서는 '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한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을 앞두고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시민들의 소비가 조금이라도 늘어나 매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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