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걸쳐 이공계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 가족이 한·미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행사인 'UKC(US-Korea Conference)'에 나란히 참석한다. 재료공학과 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3대 연구자의 동반 참석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는 오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제39회 UKC에 참석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과학기술자와 기업인, 정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필립스가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서상기 총재는 아들인 서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손자인 서정민 박사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모두 이공계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3대가 함께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에 나선다.
서 총재는 금속공학(현 재료공학) 박사로 미국 포드자동차 선임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제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를 맡아 과학 인재 육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들인 서재명 KAIST 교수는 바이오 분야를 전공했으며, 손자인 서정민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해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상기 총재는 UKC 참석을 앞두고 "과학 보국의 꿈을 품고 달려온 평생의 길이 아들과 손자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UKC 참석이 한미 양국의 젊은 과학자들에게 큰 울림과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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