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32)·정호영(39·대구 동구 신천동) 부부 첫째 딸 정유주(태명: 깻잎이·2.5㎏) 5월 28일 출생
"소중한 존재, 세상 누구보다 언제까지나 사랑해"
처음 너의 존재를 알았을 때 건강하게만 자라서 엄마 아빠에게 와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
너무 기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동안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어. 우리 셋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조용히 소중한 너를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렸단다.
너를 품고 있는 동안 엄마는 몸이 아파 밤이든 새벽이든 병원을 자주 찾았고,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날들도 많았단다. 그런 시간들을 씩씩하게 견디고 건강하게 자라 엄마 아빠 만나러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를 만날 꿈을 먼저 꿔 준 민연이 고모도, 깻잎이를 손꼽아 기다리신 우리 가족 모두는 너를 만나기 전부터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었단다.
너를 만나기 전날 밤, 엄마 아빠는 병원으로 향하며 "우리 아기, 건강하게만 태어나게 해 주세요"라고 빌었어.
"으앙!" 너의 첫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엄마는 눈물을 흘렀고, 아빠는 행복한 웃음을 웃었단다.
엄마 품에 안겨 처음으로 힘차게 모유를 먹던 모습, 엄마는 평생 잊지 못할 거야.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수많은 계절들이 엄마 아빠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란다.
우리 깻잎이, 지금처럼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스러운 웃음으로 엄마 아빠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세상 누구보다, 언제까지나 사랑해.
자료 제공: 신세계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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