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7년째 대구 지역 이주배경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대구 지역 중·고등학교 이주배경학생 52명을 대상으로 '2026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진로·직업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학생상담센터와 직업이음센터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총 8회에 걸쳐 진로특강과 진로검사, 전공·직업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나이지리아 이민자 2세로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간호학과 4학년 발렌티나(22) 씨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진로특강을 진행했다. 이주배경이라는 정체성을 자신의 강점으로 발전시키고 진로를 찾아간 과정을 참가 학생들과 공유했다.
전공·직업체험에는 대학의 보건의료 분야 교육·실습 인프라가 활용됐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수사 지문 분석과 언어치료, 응급구조, 물리치료, 간호 등의 직무를 체험하고 실제 병원 응급실을 구현한 실습시설에서 의료현장을 경험했다.
로봇 기술과 바리스타, K-뷰티 등 미래산업·서비스 분야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마지막 회차에는 가족 간 유대와 상호 지지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됐으며, 참가 학생 52명은 지난 8일 수료식을 끝으로 전체 교육과정을 마쳤다.
권용현 대구보건대 학생취업처장은 "7년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찾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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