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밤. 세상의 틈 어딘가에는 도깨비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는 오래된 숲이 있다. 어느 날 인간들의 작은 실수로 산에 동티가 나고, 용의 아이 미르와 이무는 준비도 없이 낯선 인간 세상으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흩어진 질서를 바로잡을 붉은 새를 찾아 떠난 두 아이지만 처음 마주한 인간 세상은 이상할 만큼 바쁘고도 아름답다. 저마다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꾸만 두 아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형제는 잃어버린 붉은 새를 찾아 다시 평화로운 숲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국 신화와 민속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 음악극 '돗가비'가 오는 29일(토)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한국의 신화와 민속을 바탕으로 현대국악 라이브 연주와 소리, 연극, 춤을 결합한 창작 공연이다. 가장 한국적인 상상력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전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야기는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오래된 숲에서 살아가는 용의 아이 '미르'와 '이무'가 인간들의 작은 실수로 동티가 난 숲을 떠나 낯선 인간 세상으로 흘러들면서 시작된다. 흩어진 질서를 바로잡을 붉은 새를 찾아 나선 두 아이의 여정은 신화와 현실, 전통과 오늘을 잇는 한 편의 판타지로 펼쳐진다.
작품 속 도깨비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세상을 이어가는 '놀이의 존재'로 그려진다. 공연은 잊혀가는 신화와 민속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상력과 놀이의 즐거움,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을 무대 위에 담아낸다.
작품을 제작한 공연예술단체 별들의도시 은하는 "오래된 신화를 복원하는 공연이 아니라 미래를 함께 들여다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다시 발견하게 하는 이야기"라며 "한여름 밤의 꿈처럼 펼쳐지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함께 웃고 놀며 서로의 안녕을 바라는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 7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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