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4% 넘게 오르며 24만 원선을 회복했다.
메모리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57%(1만500원) 상승한 2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급등 전환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 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3분기 15%, 4분기 5%, 2027년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 가격 상승과 출하 증가도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4분기,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20조 원, 393조 원, 559조 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출하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면서 이익 규모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내년 이후 크게 증가하면서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7년부터 3년간 FCF가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600조 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진 점에도 주목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1.6배, 주가수익비율(P/E)은 3.9배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이익 증가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영건 연구원은 "차익 실현과 수급 부담으로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영업 환경과 산업 전망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라며 "지금 구간을 저점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주목하는 삼성전자의 핵심 경쟁력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풀스택 제조 역량"이라며 "HBM4의, 베이스다이 내재화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더 나아가 '메모리+로직' 결합 제품뿐만 아니라 단일 고객에게 이종 제품을 턴키로 공급하는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도 잠재적으로 주목할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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