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사람을 더 데려올 것인가"보다 "어떻게 하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고 머물 수 있을 것인가."
인구감소라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는 경북 영주시가 앞으로 5년간 추진할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영주시는 19일 시청 강당에서 '영주시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인구감소 대응 정책과 실행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현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과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의 인구구조와 감소 추세, 생활인구 현황 등을 살펴본 뒤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이를 늦추기 위해 지역이 어떤 정책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초점은 단순한 전입자 수 확대에만 맞춰지지 않았다. 인구감소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의료, 문화·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만큼 지역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특히 청년층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과 자녀를 키우는 가족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관광이나 업무, 교육 등의 목적으로 영주를 찾고 머무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다시 살펴보고 영주의 지역 여건과 실제 정책 수요에 맞는 과제를 추려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중앙정부와 경북도의 인구감소지역 지원정책 및 각종 공모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과 실행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엄태현 부시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부서의 사업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의 정주여건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청년과 가족이 머물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보완한 뒤 최종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연차별 시행계획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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