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이 아연 국제가격 상승과 생산라인 정비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뚜렷한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을 지켜내며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영풍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액 8천12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달성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를 2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다.
수익성 회복의 일등 공신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시세가 강세를 나타냈고, 국내 아연괴 공급 가격 역시 t당 평균 517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주요 부산물인 황산 가격까지 덩달아 뛰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내부적인 생산 효율화 작업도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대대적인 설비 보수와 정비를 단행한 결과, 공정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면서 제조원가 절감으로 이어졌다.
환경 시설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영풍은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폐수 무방류 시스템 구축과 제련소 외곽 2.5㎞ 구간 지하수 확산방지시설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에만 총 5천900억원가량을 쏟아부었다.
자회사들의 성적표도 양호하다.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등 인쇄회로기판(PCB·FPCB) 분야 계열사들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 수요 반등과 통신·전장 부문 신규 거래처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합산 9천5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결 실적을 든든하게 받쳤다.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재무구조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 상반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46.0%) 대비 7.8%포인트 떨어진 38.2%를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2천억원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
영풍 관계자는 "시장 여건 개선과 공정 효율화에 따른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려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냈다"며 "견고해진 수익 구조와 재무 안정성을 토대로 지속적인 경영 안정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세계 군사력 5위·국방력 차고 넘쳐"…전작권 임기 내 환수 추진
국민 65% "개헌 논의?…李 대통령, '연임 안 한다' 먼저 밝혀야"
'5·18 소요 사태' 발제 논란에…국힘 "이진숙 징계 검토 안 해"
[李 개헌 추진 논란] "원내사령탑까지 한 분들이…수싸움 간파, 노련미 보였어야"
李대통령 지지율 43.0% '역대 최저치' 경신…5주 연속 하락